아파트 전셋값, 넉 달 만에 1억 가까이 상승 <br />부동산 시장 관망세 길어지면서 전세 수요 유입↑ <br />계약 갱신하는 세입자 늘면서 전세 물량 감소<br /><br /> <br />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9주, 1년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전세 수요는 몰리는데, 전세 매물은 오히려 줄어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. <br /> <br />최근 전용면적 84㎡ 아파트가 11억5천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전셋값이 10억5천5백만 원이었으니까, 넉 달 만에 1억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인근 공인중개사 : 물량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 거래가 되고 나면 다음에 나올 때 (전셋값을) 조금씩 올리는 편이에요.] <br /> <br />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전셋값은 거의 1년 가까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매매 수요의 상당수가 전세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수요는 많아졌는데 공급, 전세 매물은 가뭄입니다. <br /> <br />전셋값이 오르자 계약 갱신을 요구하는 기존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더욱 줄어든 겁니다. <br /> <br />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갱신 계약 비중은 지난해보다 8%p 증가한 35%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전세시장 숨통을 틔워줄 신규 입주물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20% 넘게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지해 / 부동산R114 연구원 :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신축 입주 물량이 부족해지는 국면이고요. 더불어서 최근 1~2년 사이 월세가 급등하면서 전세 쪽으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들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고금리 장기화와 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, 전셋값 상승세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동규 <br />디자인 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42522592052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