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틱톡 퇴출을 위한 입법을 마무리한 데 이어, 중국 통신사의 미국 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 안보 명분으로 미국의 IT 분야 대중 규제 압박 수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이 중국 통신사의 미국 계열사를 통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연방통신위원회, FCC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,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정부 소유 통신사 4곳이 미국 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들 4개 통신사의 미국 내 통신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던 FCC가 60일 이내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도 중단할 것을 명령한 겁니다. <br /> <br />제시카 로즌워슬 FCC 위원장은 "중국 통신사들이 미국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"며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명령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강제 매각하는 이른바 '틱톡 퇴출법'이 발효된 데 이어 나온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미 정치권은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에 사실상 예속됐다며 국가 안보를 내세워 틱톡 퇴출법을 추진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베단트 파텔 / 미 국무부 부대변인 : 우리는 국가 안보 우려에 대해 분명히 밝혀왔습니다. 미국인들이 틱톡을 사용하는 차원이 아니라 중국이 틱톡을 소유하는 것이 문제입니다.] <br /> <br />틱톡 측은 미국의 데이터를 외부와 공유한 적이 없다며 위헌성을 따지는 대규모 소송전을 예고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표현의 자유 논쟁 속에 장기간 법정 공방 예상돼 실제 매각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추쇼우즈 / 틱톡 최고경영자 : 우린 어디도 가지 않습니다. 법정에서 여러분 권리를 위해 싸울 것이고 승리할 겁니다. 헌법은 우리 편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미국의 IT 분야 규제에 대해 부당한 압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틱톡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쇼핑 플랫폼까지 퇴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미·중간 대립이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 <br />디자인 :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2613272112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