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빅5' 병원 교수들도 일제히 '주 1회 휴진' 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빅5 병원'을 수련병원으로 하는 의대 교수들이 일제히 '일주일에 하루 휴진'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휴진을 예고하는 의대교수들이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. 전국의 의대 교수들이 오늘 매주 1회 휴진을 논의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 20개 의대와 소속 수련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(26일) 저녁 비공개 총회를 열고 '주 1회 휴진' 안건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앞선 지난 23일 "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했다"면서 다음주 하루 휴진을 하고, 정기 휴진도 논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총회에서 휴진을 결정하면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'빅5'로 불리는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소속 교수들도 모두 '일주일에 하루 휴진'을 결정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, 서울아산병원, 삼성서울병원이 이미 주 1회 휴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,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이달 30일,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다음주 금요일인 5월 3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멈출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각자 초과 근무 여부에 따라 일주일에 하루 휴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섯 곳의 병원 교수들이 모두 휴진을 하더라도 응급·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고, 동참 여부도 개별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응급·중증환자 진료를 유지한다고 하지만, 전국의 의대 교수들이 잇따라 휴진과 사직을 예고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오늘(26일) 성명을 내고 정부에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의사단체 참여 없이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두고는 "현 상황과 거리가 먼 정책적 논의만 진행한다"며 '공염불'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정부는 의료 붕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환자들이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사직에 나선 일선 교수진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교수 #빅5 #휴진 #수술 #외래 #의료개혁특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