빅5 병원 "주 1회 휴진"…정부 "환자 곁 지켜달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교수들의 휴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에 한 번씩 쉬기로 한 건데, 환자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대 교수들에게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음 주 화요일 진료와 수술을 쉬겠다고 예고한 서울대병원.<br /><br />병원 곳곳에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며 쓴 성명서가 한 달째 붙어있습니다.<br /><br />"대한민국 의료가 정치적 이유로 난도질당하고 있다"는 자필 대자보도 한때 진료실 문에 붙어있었습니다.<br /><br />환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 "응급환자인데도 그냥 의자에 앉아서 전부 다 밤을 홀딱 홀딱 새니까 2~3일 여기서 병실 올라갈 때까지는 더 환자가 돼서 올라가요."<br /><br /> "의사들이 너무하는 것 같아요. 무조건 철회하고 대화를 하자,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지."<br /><br />서울시내의 '빅5' 병원 모두 휴진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고려대의료원 교수들도 매주 화요일 진료를 쉬겠다며 5월 안에 사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진료 형태가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은 이미 매주 금요일마다 휴진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휴진 첫날 실제로 동참한 교수들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휴진과 사직 의사를 밝힌 교수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대 교수들께서는 환자와 사회 각계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환자의 곁을 계속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진료계획 마련을 위해 교수 사직 명단을 공개해달라는 암환자단체의 요구에 대해선 "구체적인 수치는 밝히기 어렵다"며 "사직서 제출 비율은 한 자릿수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동화 최승아]<br /><br />#의대교수 #휴진 #사직 #의료공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