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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스러진 '가자의 기적'...이스라엘은 공습 전 "마지막 협상" / YTN

2024-04-26 18 Dailymotion

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죽어가던 임신부의 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아기가 결국 숨지며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와 언니의 뒤를 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 남부 라파 지상전에 돌입하기 전에 인질 협상을 마무리 지을 '마지막 기회'를 주겠다며,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그만 모래 봉분 옆에서 슬퍼하는 남성 위로 무인기가 소음을 내며 날아다닙니다. <br /> <br />무덤의 주인은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 돼 세상을 떠난 사브린 알 루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의 라파 공습에 치명상을 입은 엄마의 배 속에 있다가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태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공습 때 숨진 아빠, 네 살배기 언니에 이어, 엄마 역시 출산 직후 세상을 떠나, 가족 중에 유일한 생존자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야전 병원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으며 엄마 이름을 딴 '사브린'과 영혼을 뜻하는 '루'라는 이름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일곱 달 만에 태어나 호흡기관도, 면역 체계도 약했던 탓에 결국 가족의 뒤를 따르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[라미 알셰이크 / 숨진 아기의 삼촌 : 이 아기에게 엄청난 애착을 가졌습니다. 신은 우리에게서 뭔가를 가져가시면서도 다른 것을 주셨습니다. 그러나 이제 모든 걸 가져가 버리셨습니다. 제 형제의 가족은 완전히 지워져 버렸습니다. 기록도 말소됐습니다.] <br /> <br />반년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이미 3만 4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,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단 라파를 하마스의 마지막 보루로 보고, 지상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또, 중재자인 이집트 측에 하마스와 마지막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진전이 없으면 지상전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 협상에 새로운 동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양영운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270829576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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