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이 와인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콜이 들어있지 않아도 와인으로 분류하고, 수입 와인의 블렌딩이나 감미료 첨가도 가능해집니다. <br /> <br />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영국인의 술' 하면 위스키나 맥주를 떠올리기 쉽지만, 영국인의 와인 사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은 세계 3대 와인 수입국이자, 5번째로 와인을 많이 마시는 나라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생산지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, 최근 기후 변화로 영국이 새로운 와인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 온난화로 이탈리아, 스페인, 호주 등의 와인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과 반대로 영국의 생산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쉬 도나헤이-스파이어/수석 와인메이커 : 우리는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. 영국 와인에 대한 수요가 너무 많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고 싶어요.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영국 정부는 저알콜·무알콜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행법에 따르면 '와인'이라고 하려면 알코올 도수가 최소 4.5% 이상이어야 하지만, 이 규정을 없애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알코올, 무알코올 음료도 와인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수입한 와인에 당류나 탄산 등을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'와인법'에 대한 반응은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[와인 애호가 : 뭔가 다른 음료를 만들고 싶다면 좋아요. 전에도 '알코팝스' 같은 음료를 만든 적이 있잖아요. 제 취향은 아니지만. 이건 와인이 아니에요.] <br /> <br />[와인 애호가 : 와인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영국 정부는 또 병 모양에 대한 규정도 없애 자유로운 와인병 모양의 도입도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규제 완화에 와인 산업계는 환영하고 있는데, 전통 와인 강국인 프랑스, 이탈리아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잔디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280007047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