믿었던 축구마저…쪼그라든 선수단에 파리 흥행 빨간불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무려 48년 만에 최소 규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참가 인원이 줄어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도 어려워지기 마련인데요.<br /><br />체육계에서는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낙마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는 150여명 수준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하계올림픽 선수단 규모가 200명 밑으로 떨어진 건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처음.<br /><br />그나마 가장 적었던 때가 2016년 리우 대회의 204명이었는데, 이보다도 50명 가까이 급감한 겁니다.<br /><br />선수단 축소의 원인으로는 인원이 많은 단체 구기 종목의 성적 부진이 우선 꼽힙니다.<br /><br />야구를 제외한 축구, 배구, 농구 등 7개 단체 구기 종목이 파리에서 열리지만, 이 중 본선행을 확정 지은 건 여자 핸드볼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른 기대 성적도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직전 도쿄올림픽 당시 종합 순위 16위를 기록하며 21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는데, 이번에는 20위 아래로 처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체육계에서는 이번 파리올림픽이 이른바 '엘리트 체육'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 예측합니다.<br /><br />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등의 영향이 앞으로도 불가피한 만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스포츠 산업을 키운 옆나라 일본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 "황금 세대가 갑자기 어디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보니까 일단은 그런 외연을 넓히는 작업, 그런 노력을 지금부터는 해야 아마 10년 뒤 또는 15년 뒤에 무언가 기대해 볼 수 있는 그런 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."<br /><br />도쿄 대회 때 역대 최다 금메달인 27개를 목에 건 일본은 파리올림픽에 400명이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파리올림픽 #선수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