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모집정원 변경 마감 앞두고 대학들 속속 인원 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육부가 대학들을 상대로 내년 의대정원 등을 포함한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라고 당부했죠,<br /><br />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시행계획을 제출하는 마감 시한이 다가온 건데, 막판 고심 끝에 대학들이 속속 인원을 결정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대학교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155명으로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정원 110명에 증원분 90명에서 50%를 감축한 45명을 더한 숫자입니다.<br /><br />충남대는 감축 배경에 대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돌아와주길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총장님으로서는 학생들이 빨리 배움의 터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거고 학습권 보장받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 가장 크지 않았겠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이제 50%…"<br /><br />또 다른 지역거점 국립대인 전북대도 기존 증원분의 50%만 반영해 내년 정원을 171명으로 결정했고, 강원대 역시 절반만 반영한 91명으로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교육부는 의대 운영대학 총장들을 만나 이번달 말까지 정원 변경 사항을 정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 진행과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을 마무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."<br /><br />가천대, 계명대 등 사립대 대부분이 증원분을 유지하는 분위기 속 울산대는 증원규모의 75%만 반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정하지 못한 부산대는 감축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되 시행계획 마감 시한 당일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인원을 결정한 각 대학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 정원을 최종 제출하게 되면 대교협은 시행계획을 심사합니다.<br /><br />한편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며 일부 대학은 개강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균관대, 울산대 등은 다음달 13일로 수업 재개를 미루며 학사 일정을 재차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집단 유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들이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<br /><br />(hwa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 #국립대 #의대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