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수회담 엇갈린 평가…여 "폄훼 말아야" vs 야 "변명만 장황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영수회담 이튿날 서로 상반된 평가를 내놓으며 주도권 다툼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협치의 물꼬를 텄다고 호평했지만, 민주당은 대통령의 변명이 장황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수회담 이튿날에도 여야의 평행선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협치의 물꼬를 텄다고 강조하면서 만남의 의미를 깎아내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느 한 쪽의 정치적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고 해서 폄훼하고 평가 절하해서야 더 나은 다음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또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"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'쟁점 법안은 강행처리하겠다'는 반응을 쏟아냈다"며,<br /><br />"애초부터 회담을 입법 독주의 불쏘시개로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"고 역공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야당의 비판 수위는 더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영수회담에 배석했던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'의지가 없었다', '시간을 허비했다'는 표현을 쓰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정작 본인의 주장과 변명만 장황하게 늘어놓았습니다. 우이독경, 마이웨이.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매우 큽니다."<br /><br />또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"국민의 명령인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해병대원 특검,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"며 진정성을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강대강 대치가 예고된 5월 국회, 영수회담 평가마저도 협치의 시작이냐, 불통의 확인이냐를 놓고 상호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신경섭·김성수]<br /><br />#영수회담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