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우주정거장 톈궁서 세 번째 임무 개시…달 탐사선도 곧 발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우주정거장 '톈궁'에 새로운 승무원들이 교대 투입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달 탐사선 '창어6호'도 곧 발사할 예정인데,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차곡차곡 중국만의 우주탐사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0월부터 우주정거장 '톈궁'에 거주하며 각종 실험을 벌여온 우주선 '선저우 17호' 승무원들.<br /><br />6개월간의 우주 생활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는데, 바통은 '선저우 18호' 비행사들에게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 "선저우 18호 승무원들은 선저우 가족들의 우주 임무를 잘 이어받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습니다"<br /><br />2022년 톈궁 완공 이후 3번째로 투입된 임무 팀인 '선저우 18호' 승무원들은 중국 학생들을 위한 라이브 과학강의와 90회 이상의 과학실험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물고기가 함께 실렸는데, 무중력 상태의 수족관에서 수생생물 실험에도 나섭니다.<br /><br />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식물의 진화와 중력의 영향을 연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제브라피쉬와 금붕어를 대상으로 궤도상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공간자율순환 수중 생태계를 조성해 우주에서 척추동물 배양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"<br /><br />중국은 2030년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 우주기지를 짓겠다는 목표도 제시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역대 가장 상세한 달 표면 지질지도를 공개했는데, 지난 3월 달 중계위성 '오작교 2호'를 발사한 데 이어 곧 '창어 6호'를 쏘아 올려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유인 탐사선인 '창어 7호'는 2026년에, '창어 8호'는 2028년에 각각 발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올해만 100회 안팎의 로켓 발사 계획을 수립한 상태로, 조만간 상업용 우주 발사장까지 가동하면서 4년 안에 1천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의 전략적 경쟁 속에서도 우주 기술력을 쌓아가면서 우주 굴기를 향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선저우18호 #톈궁 #창어6호 #中우주굴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