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, 연일 우크라에 공세 강화…푸틴 '대관식' 염두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를 재차 공격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격추했다는 주장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오는 7일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1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,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데사에서는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민간 시설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5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 명의 어린이가 다쳤습니다. 5살 난 여자아이는 가슴에 부상을 당했고 중상인 상태입니다."<br /><br />피해 시설 가운데는 주민들 사이에서 '해리포터 성'이라고 불리는 유명 건물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비인도적 무기로 불리는 '집속탄'이 사용돼 피해를 키웠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집속탄은 수백개의 작은 폭탄들이 함께 터지면서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는 형태의 무기입니다.<br /><br /> "현재 미사일의 종류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.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적절한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러시아는 지난달부터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르키우 등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7일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전과를 부각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오는 9일에는 러시아의 '전승절'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 공세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습니다. 이를 위해서는 파트너의 충분한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의 힘을 뒷받침해야 합니다. 패트리엇 미사일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러시아 군사 전문가들은 "푸틴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로 우크라이나군이 어떤 행동을 할 것"이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"우크라이나가 지난달 30일 에이태큼스(ATACMS) 지대지 미사일로 크림반도를 공격했지만 방어망으로 저지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러시아 #우크라이나 #푸틴 #해리포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