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대노총 노동절 대규모 집회…정부 노동정책 질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일) 노동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양대 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 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는데요.<br /><br />집회 현장에 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화문 주변의 4차선 도로가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134주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 추산 전국 9만여 명, 서울에서만 2만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 할 수 있도록 손배가압류로 위협받지 않도록 노조법을 개정해야 합니다.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바꾸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광화문에서 본대회를 마친 민주노총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각 한국노총은 조합원 7천여 명이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를 향해 최저임금 차별 적용 시도를 포기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가 최저임금위원회를 통해 차별 적용을 시도한다면 그로 인한 모든 파국의 책임은 정부에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."<br /><br />노동절 집회로 일부 차선이 통제되면서 도심 곳곳은 교통 혼잡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버스가 곧 도착한다고 했는데 10분째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. 버스가 좀 오래 걸려가지고 지하철로 바꿔 탈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 소통을 확보하는 한편, 소음 관리 인력과 장비로 집회 소음을 엄격히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노총 #한국노총 #노동절_집회 #교통혼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