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2%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더디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지만 적어도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권준기 특파원! <br /> <br />미국 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됐는데, 물가가 생각처럼 잘 잡히지 않기 때문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미국에서 지난해 7월 이후 벌써 6번째 금리 동결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금리인 5.25∼5.5%를 유지하겠다고 연준은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우리나라와 금리 격차는 2%P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리 발표와 함께 내놓은 성명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현재 물가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작년까지는 물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효과를 나타냈는데 올해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제롬 파월 /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: 최근 몇 달간 2% 물가 목표에 대한 진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가장 큰 관심은 올해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 여부였는데, 연준은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가장 집중됐던 게 바로 금리 인하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파월 의장은 향후 데이터를 봐야 알 수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를 끝내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물가가 지속적으로 내려온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도 나왔는데, 여기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제 성장률이 주춤한 가운데 물가도 잡히지 않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나왔지만 파월 의장은 현재 데이터를 보면 그런 징조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데 대해 안도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적어도 금리 인상은 없을 거라는 전망과, 스태그플레이션과 거리가 멀다는 진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의 발언도 예상보다 덜 매파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5020516216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