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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지아 반정부 시위 가열…"러시아 본뜬 언론통제법 반대"

2024-05-02 6 Dailymotion

조지아 반정부 시위 가열…"러시아 본뜬 언론통제법 반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옛 소련의 일원이었던 흑해 연안국 조지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가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법을 본떠 만든 언론통제법으로 정부 비판 세력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며 야권과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만 명의 시위대가 의회 앞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강제 진압에 나서면서 여러 명이 다쳤고, 야당 대표마저 경찰에 구타당했습니다.<br /><br />의회 다수당인 '조지아의 꿈'이 밀어붙이고 있는 '외국 대리인' 법에 반대하는 시위는 3주째 이어지며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법은 해외 자금을 지원받는 언론이나 비정부기구 등을 '외국 권력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관'으로 간주해 '외국 대리인'으로 의무 등록하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권과 시위대는 러시아의 법을 본뜬 이 법이 정부 비판 세력에 재갈을 물리고 친러시아 노선을 노골화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시위대, 활동가, 청소년들로부터 '러시아 법에 반대한다'는 구호뿐 아니라 '러시아 정권'에 반대한다는 논리적 결론을 듣고 있다는 겁니다. 그리고 이것은 이 정권의 종말입니다."<br /><br />옛 소련의 일원이었던 조지아는 헌법에 명시된 목표로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가입 후보국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수년간 친서방 대 친러시아 노선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EU는 지난달 이 법이 1차 심의를 통과한 직후 "EU의 핵심 규범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"며 "조지아가 EU로 가는 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"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날 조지아 당국의 시위대 강제진압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조지아 #언론통제 #외국_대리인법 #반정부_시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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