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'자녀 부동산 의혹'…"청문회서 해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자신의 딸에게 '부모찬스'를 쓰게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자의 딸이 재개발 예정인 어머니의 땅을 매입한 것이 논란이 됐는데요.<br /><br />오 후보자 측은 합법적으로 이뤄진 거래라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개발이 한창인 경기 성남시 산성동 소재의 부지입니다.<br /><br />해당 부지는 지난 2019년 재개발 사업 시행 계획을 인가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부지의 일부가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 후보자의 딸이 2020년 8월 어머니 김모씨로부터 4억원대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당시 주변의 시세는 오 후보자 딸이 거래한 금액의 2배인 8억원 대였습니다.<br /><br /> "(상가주택이) 8억 원 정도, 2020년. 그 정도 시세로 보면 돼요. (일반)주택도 그때 (계약) 3개를 기억을 하는데 다 8억 원이었어."<br /><br />현재는 분양권이 12억 원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로부터 매입했다는 부지 인근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3천여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, 지난달부터 재개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가격 상승 전에 재산을 증여해 세금을 줄이는 이른바 '세테크'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자 측은 "3억 5천만원 상당을 딸에게 증여해 3억원은 매매대금으로 사용하고, 나머지는 증여세를 납부하는데 썼다"며 합법적인 거래였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오 후보자 부인과 딸의 법무법인 근무, 딸에게 금전을 대여해주고 후보자 지명 이후에 차용증을 작성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자 측은 "아내와 딸이 실제로 로펌에서 근무를 했었다"고 설명하며 "자세한 사항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재호·함정태]<br /><br />#오동운 #공수처장 #후보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