점점 어려지는 강력범죄 연령…"소년 재범 악순환 끊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1월 현직 국회의원이 습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죠.범인을 잡고보니 10대 중학생이었습니다.<br /><br />날이 갈수록 강력 범죄 사건 피의자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악순환을 끊어낼 교화 시스템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문승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남성이 건물 내부로 들어오더니 갑자기 배현진 의원의 머리를 수차례 돌멩이로 내려칩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10대 중학생이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잇따라 일어난 여중·여고 흉기 난동 예고글, 테러 예고글 역시도 잡고 보니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.<br /><br />범죄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 지난해 소년범으로 법원에 접수된 사건은 4만 4천건에 이르는데, 5년 전보다 약 50%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촉법소년의 경우엔 같은 기간 2배 이상으로 뛰었습니다.<br /><br />규제가 어려운 온라인의 특성상 여과 없는 자극의 노출은 청소년기의 폭력적 성향을 강화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의 생활이 더 편한 아이들이다 보니까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많은 정보를 접하지만 그 정보들을 선별해서, 선택해서 수용하지 않는다…"<br /><br />제때 교화가 되지 못한 소년범들은 이런 성향이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, 문제는 인프라입니다.<br /><br /> "교정·교화할 수 있는 충분한 인적, 물적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. 소년부 재판부의 판사님들이 전국적으로 20여명, 숫자가 굉장히 적어요. "<br /><br />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길러내기 위해 교화 시설에 대한 전폭적인 인력 투입으로 소년 재범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. (winnerwook@yna.co.kr)<br /><br />#소년범 #강력범죄 #저연령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