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뜨겁고 위험한 건 내가"…강원도 첫 급식 로봇 도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뜨거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협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강원도교육청이 뜨거운 튀김을 직접 만드는 조리 로봇을 도입해 급식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리기구에 부착된 하얀색 팔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요리합니다.<br /><br />펄펄 끓는 기름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능수능란하게 튀김을 만듭니다.<br /><br />강원도교육청이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학교형 튀김 로봇입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고충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급식소 환경개선 사업에 더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교육청 방향입니다."<br /><br />한 대당 8천만 원 상당의 이 로봇은 국내의 한 기업이 급식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강원도교육청에 기증했습니다.<br /><br />급식 로봇은 온도가 높아 위험하거나 자칫 쉽게 다칠 수 있는 무거운 걸 드는 일을 대신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 기준 5년 동안 국내 급식 종사자 가운데 31명이 폐암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매연 등의 '조리 흄'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로봇과 함께 일을 해본 급식 종사자들은 환경이 크게 나아졌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.<br /><br /> "로봇 튀김기가 알아서 일정하게 해주니까 그게 좋은 것 같고 처음 솥에서 할 때는 화상 위험도 있죠. 아무래도 뜨거우니까 이거(로봇)는 거리를 두고 해도 되니까…."<br /><br />기계에 부착된 센서가 위험을 감지하면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 낮고 보조형 로봇이라 일자리를 뺏길 걱정도 없습니다.<br /><br /> "협동 로봇으로서 작업하는 환경에 대한 질을 올리는 것으로 저희 회사의 튀김 로봇은 가장 큰 취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강원도교육청은 내년에 희망 학교를 신청받아 조리 로봇 설치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박종성]<br /><br />#강원도교육청 #급식 #로봇 #튀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