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분기 GDP 깜짝 성장했지만…경제 지표 '적신호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, GDP가 '깜짝 성장'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퍼졌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실물 경기 지표들은 되레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다시 경계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 분기보다 0.5%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수가 줄어든 것은 다섯 분기만으로, 수출 '효자' 품목인 반도체도 생산 증가세가 세 분기 만에 꺾였습니다.<br /><br />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 지수는 1분기에 0.2% 줄었고, 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 모두 줄어 전 분기보다 1.2% 축소됐습니다.<br /><br />1.3% '깜짝 반등'한 1분기 GDP 속보치 실적과 온도 차가 큰 지표는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3월 기준 전산업생산이 전달보다 2.1% 뒷걸음질 쳤고, 현재와 미래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·선행종합지수 순환 변동치도 동반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 "2023년 하반기 수출의 부진과 이후 회복세가 시차를 두고 누적되면서 내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내수 회복이 제약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문제는 인플레 자극 우려에 금리 인하 시기상조론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수출도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4분기 수출 회복세의 기저 효과로 올해는 하반기로 갈 수록 '상고하저' 흐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최근에 엔저의 영향으로 특히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라든지 철강·석유화학 같은 것은 고전할 것으로 보이고, 미중 (무역) 갈등이 미 대선이 임박함에 따라서 점점 격화될 것으로…."<br /><br />한국은행은 오는 23일 연간 GDP 전망치 등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제조업_생산 #소비 #투자 #GDP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