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금배추'가 된 양배추를 포함해 채소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김도 급격히 오르고 있어 밥상 물가에 그야말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금값'이 된 양배추입니다. <br /> <br />한 포기의 도매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배추 외에도 배추, 당근 등의 가격이 들썩이자 정부는 비축량을 풀고, 납품 단가 지원 등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지난달 배추와 양배추는 가장 비쌀 때와 비교해 하락 반전했고, <br /> <br />대파와 무도 각각 5, 6월 중에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순연 /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: 노지에서 6월 이후 본격 출하되면서 당근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지 채소류의 가격은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거로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밥상 물가를 위협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. 재배 면적이 줄고 있는 마늘과 가격이 치솟고 있는 김입니다. <br /> <br />재배 면적이 5.7%나 줄어든 마늘은 고온과 잦은 비로 마늘쪽이 여러 개로 벌어지는 '벌마늘 현상'까지 증가해 정부가 피해 조사에 나선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마늘 수요가 줄어 당장 가격 변동이 크지 않지만 언제든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기에 김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김의 물가 상승률은 10%. <br /> <br />소비자물가의 3.4배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김밥에 쓰이는 김의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당 1만 89원으로 무려 80.1%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주미자 / 건어물 도매상인 : 김 가루가 또 많이 올랐어요. 기존에 kg에 1만 5천 원 하고 그랬던 게 지금은 2만 5천 원까지 올라버렸어요. Kg에, 그래서 식당에서 많이 쓰시는 김 가루는 매출이 확 떨어졌어요.] <br /> <br />채솟값 상승에 김까지 오르며 김밥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김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안 /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자문위원 : 원래 우리나라 김 생산량이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 1억 7~8천만 속(100장)이 생산이 됐었는데요. 몇 년 전부터 김 양이 자꾸 줄어들면서…올해 수출량이 예년에 비해서 많이 늘다 보니까 김 가격이 폭등을 한 겁니다.] <br /> <br />해외에서 '조미김'과 김밥의 인기가 높아지며 수출량까지 큰 폭으로 늘고 있어 김 가격은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동건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동건 (j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5080029552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