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인야후 사태에 정부 "부당한 조치엔 강력 대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의 이른바 '라인 강탈' 논란과 관련해,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차별이나 부당 조치에 강력 대응하겠단 겁니다.<br /><br />네이버는 지분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의 '라인야후 사태'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이례적이라 할 만큼 강한 어조였습니다.<br /><br />"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"이라며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대해 "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우리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, 차별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을 만나 행정지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있으며, 이후에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해 왔습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라인에서 개인정보 약 52만 건이 유출되자 일본 총무성이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고, 강탈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'그런 의도는 없었다'는 입장을 내놨지만, 라인의 지분 64.5%를 갖고 있는 A홀딩스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갖고 있어서, 조금이라도 지분이 넘어가면 라인이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를 이용했단 비판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라인은 네이버가 10년 넘는 시간 동안 기술력을 투입해 일군 서비스로, 일본 월간활성이용자수가 9,600만명에 이르는 1위 메신저 앱입니다.<br /><br />라인 이용자는 태국에서 5,500만명, 대만은 2,200만명, 인도네시아는 600만명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합니다.<br /><br />네이버는 "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"면서도 "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네이버 #라인 #일본 #소프트뱅크 #과기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