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기 부처 따라 10만 연등 행렬…서울 밤거리 한가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'연등회'가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흥인지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인 오후 7시부터 부처님 오신날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연등회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색색의 연등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서울 밤거리를 환히 비출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등 행렬은 앞으로 약 2시간 반 동안 이곳 흥인지문에서 시작해 종로 거리를 따라 종각을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빗방울이 제법 굵지만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등 행렬의 불빛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행렬에는 약 5만여 명이 참가해 10만 개의 연등을 들었고,<br /><br />태어나자마자 세상에 '천상천하유아독존'을 외쳤던 아기 부처부터 사자, 코끼리, 룸비니대탑 등 대형 장엄등이 위용을 자랑합니다.<br /><br />'마음의 평화, 행복한 세상'이라는 대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연등회는 젊은 불교, 세계적인 축제를 표방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걸맞게 대학생 2천여 명과 군종병 등을 포함한 70여 청년단체는 물론, 베트남과 방글라데시, 네팔, 스리랑카, 태국 등의 불자들도 행렬에 함께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TV로만 연등 행렬을 보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연등 행렬이 끝나고도 행사들이 이어진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연등 행진이 마무리 된 뒤에도 오늘 밤 행사는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종각역 보신각 앞에 특설 무대가 마련돼 있는데요.<br /><br />밤 9시 30분부터 '생동감크루'의 비보이 공연, 밴드 경성구락부, 그룹 노라조의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하며 즐기는 대동한마당 행사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일요일인 내일(12일)에는 오전 11시부터 조계사 앞길에서 전통문화 마당이, 오후 7시에는 안국동 사거리부터 인사동까지 미니 연등 행렬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도 준비돼 있는데요.<br /><br />'뉴진스님'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 씨의 전자음악 디제잉 공연이 저녁 8시 45분 조계사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흥인지문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양재준, 이정우, 김진일]<br /><br />#연등회 #연등행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