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 "네이버 지분 매각 없을 듯…일본과도 외교채널 가동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야후 사태가 일단 봉합 수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라인 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에 지분 매각 내용은 담기지 않을 거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네이버 측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가운데, 한일 간 외교 채널도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안상 문제를 이유로 일본 정부가 지분 매각을 압박한다는 논란이 제기된 라인 야후 사태.<br /><br />하지만 대통령실은 네이버가 라인 야후 지분을 당분간 팔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7월 1일까지 라인 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행정지도 조치 보고서에 '지분 매각' 내용은 담기지 않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공식 발표는 없었지만, 네이버가 사실상 이 같은 확정적 뜻을 전해왔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일본 당국과도 외교 채널을 가동해 관련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향후, 네이버 측이 지분 매각을 원하면 팔 가능성은 있다"면서, "정부가 기업의 결정에 관여할 수는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즉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원하면 팔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, 원치 않는다면 부당한 압박으로 강제 매각하는 일이 없도록 보호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대통령실은 연 이틀 라인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어 정부의 기업 보호 조치를 적극 설명하며, 일본 정부를 향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 "적절한 정보 보안 강화 대책이 제출되는 경우, 일본 정부가 자본 구조와 관련돼 네이버의 의사에 배치되는 불리한 조치를 취하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네이버에는 정보 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필요한 기술적, 행정적 자문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대우가 없도록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도, "한일 간 협력 관계 속에 문제를 풀 여지가 있다"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<br /><br />#라인_사태 #대통령실 #네이버 #일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