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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서 바로 옆에 유령회사…100억대 대출사기 일당 검거

2024-05-17 5 Dailymotion

경찰서 바로 옆에 유령회사…100억대 대출사기 일당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고거래 앱을 개발한다고 속여 시중 은행에서 100억원대 대출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을 모아 유령회사를 차리는 수법이었는데, 대담하게 경찰서 바로 옆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 입주한 사무실.<br /><br />주식회사라는 간판까지 내걸었지만 유령회사입니다.<br /><br />중고거래 앱 개발업체로 위장한 이들의 목적은 대출사기였는데요. 유령회사를 차린 곳은 대담하게도 경찰서 바로 옆이었습니다.<br /><br />조폭 출신의 유령회사 대표 A씨는 정부 출연기관인 기술보증기금에서 발급한 보증서가 있으면 은행 대출이 쉽고 변제 책임이 없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낮은 신용도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모아 이들 명의로 유령회사를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가짜 앱을 만들어 기술보증서를 발급받고, 시중 은행에서 회사당 5천만원에서 1억원의 대출을 받아 수익을 분배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남부경찰청은 사기와 범죄집단 조직 등의 혐의로 A씨 등 8명을 구속하고, 9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들과 공모한 대출명의자이자 유령회사 대표 76명 역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작업대출'을 벌인 이들이 3년 반 동안 이런 식으로 세운 회사만 103곳, 대출금은 100억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 "총책을 중심으로 가짜 앱과 허위 기술사업계획서를 개발할 개발책, 유령업체 대표들의 신용도 향상을 위해 채무 변제를 담당한 자금책, 유령업체 대표를 모집할 모집책으로 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기술보증기금의 현장 실사에 대비해 대출명의자들에게 위장사무실을 차리도록 하고 예상 질문지를 주는 등 치밀함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대출명의자 27명을 추적하는 한편, 범죄수익에 대해선 기소 전 몰수·추징 보전을 신청해 동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이상혁·위유섭]<br /><br />#유령회사 #대출사기 #앱_개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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