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리·테무 발암 물질에 '해외직구 차단' 논란…정부 진화나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중국 쇼핑플랫폼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해외직구 물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가 과도한 규제라는 논란이 일자 추가 브리핑을 열고 직구 차단이 아닌 위해성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믿을 수 없는 초저가로 국내 유통 시장을 사실상 초토화시킨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.<br /><br />국내 유통 최강자인 쿠팡마저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시장을 흔들었는데, 결국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고객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이르는 카드뮴과 납이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해외에서 반입되는 직접구매 물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과 화재·감전 등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전기·생활용품, 유해 성분 등이 포함된 생활화학제품의 KC인증 또는 신고·승인을 받지 않으면 직구를 원천 금지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자녀를 키우는 부모나 전자제품 등을 구매하는 성인들을 중심으로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자 정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 여러분께 혼선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…80개 유해품목의 해외 직구를 사전적으로 전면 금지·차단한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. 물리적으로나 법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닙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위해성 조사를 통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서만 직구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직구 안전성 확보 방안으로 제시됐던 KC 인증과 관련해 "KC 인증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히 검토하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쇼핑플랫폼 #알리 #테무 #해외직구 #KC인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