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증원 석달째 강대강 대치…의료정상화 요구 커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극한 대치가 오늘(19일) 석 달째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정갈등이 석 달째를 맞았지만, 정부와 의료계는 여전히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 상황을 가장 잘 아는 현장 전문가들인 의사들과 제대로된 상의를 하지 않고 내놓았기 때문에 잘 아시는 것과 같은 의료현장의 혼란 상황이 빚어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 "정부는 지금의 진통을 조속히 극복하고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결국 이번 사태는 당사자들의 대화와 타협이 아닌 법원의 결정을 계기로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고등법원이 지난 16일 의료계가 의대증원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정부 손을 들어준 겁니다.<br /><br />이달 말 의대 증원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, 의정 갈등은 오히려 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, 교수단체는 '매주 1회 휴무', '1주일간 휴무' 등 집단행동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의료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각계에서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"집단행동을 중단하라"는 성명을 냈고,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"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조속한 의료정상화를 바랄 뿐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 일각에서도 이제 대치를 멈추고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공의 이탈 기간 중 일부를 수련기간으로 인정하는 방안 등 유화책을 고민중이지만, 전공의들이 대화에 나서고 복귀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증원 #복지부 #전공의 #의대교수 #환자 #출구 #의료정상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