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내일 '해병특검' 거부권 행사 전망…야 "정치 파괴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내일(21일) '해병대원 특검법'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공수처 수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엄호했지만, 야당은 거부권 행사가 "헌법 파괴이자 정치 파괴"라며 법안 수용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'해병대원 특검법'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사 당국에서 상세하게 수사 경과와 결과를 잘 설명할 것인데 그걸 보고 만약에 국민들께서 이것은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라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을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"공수처의 수사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입장은 현재까지 변함이 없어 보인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거부권 행사 기한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면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수사가 먼저라고 정부를 엄호하면서, 특검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사기관의 수사를 지켜본 뒤에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…비극적인 죽음을 정쟁에 이용하기보다는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에 힘을 합칠 것을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반면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민주당을 비롯한 7개 야당은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, 윤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의 계속되는 묻지마 거부권 행사는 헌법 가치 파괴이자 정치 파괴입니다. 삼권분립의 정신을 기틀로 하는 민주공화국을 통째로 뒤흔드는 폭거입니다."<br /><br />이번에 거부권 행사가 이뤄진다면 해병대원 특검법은 국회로 되돌아가는 10번째 법안이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]<br /><br />#해병특검 #거부권 #윤석열 #대통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