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김호중에 음주량 추궁…"죄인이 무슨 말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을 시인한 지 이틀 만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고 당일 김 씨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는데요.<br /><br />조사를 마친 김씨는 취재진 질문에 "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"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뒤 이틀 만에 경찰에 출석한 가수 김호중 씨.<br /><br />조사를 마친 김 씨는 취재진 앞에서 "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"며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습니다. 죄 지은 사람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. 어쨌든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김씨는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3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가 마신 술의 양과 술을 마신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 "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마신 술의 종류와 양을 구체적으로 다 말씀드렸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경찰이 소속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김씨가 당일 이용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조사에선 김 씨의 증거 인멸 가담 정황과 관련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씨 측 변호인은 "추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씨 진술 분석 등을 토대로 추가 소환 조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bang@yna.co.kr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정진우 최승아]<br /><br />#김호중 #음주운전 #뺑소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