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대 막바지까지 연금개혁 공방…영수회담 불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1대 국회의 임기가 불과 닷새 남았는데요.<br /><br />임기 막바지 국민연금 개혁 문제가 정치권 화두로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회기 내 처리를 제안했지만, 여당은 새 국회가 들어선 뒤 논의하자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, 현재 여야 입장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도 '소득대체율만 합의하면 되는 단계'라며 여당을 연이틀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과거 정부가 비공식적인 석상에서 소득대체율 45%를 제시한 바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당초 소득대체율 50%를 주장했던 민주당은 현재는 45%를 주장하고 있고, 이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44%와 단 1% 포인트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수치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양자가 만나든, 또는 여야 대표와 대통령 3자가 만나든, 이제 결단해야 될 때입니다. 더불어민주당은 44% 그리고 45% 사이에서 얼마든지 열려 있는 자세로 타협할 수 있다…"<br /><br />민주당은 대통령실 측에서 "국회가 논의를 마무리하면 정부가 의견을 정하겠다"고 전했다고 밝히면서 대통령실이 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연금개혁을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며 "나쁜 정치이자 꼼수 정치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정부안이라고 소개한 45% 안은 민주당 입장일 뿐, 정부안도, 여당 안도 아니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거짓말을 한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차기 국회인 22대 국회에서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"다양한 안이 있었다면 진즉에 여야가 협의하고 의원들과 논의했어야 한다"고 말했는데요.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다수 의원님들도 아직 그 내용을 제대로 인지를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 문제를 어제 불쑥 꺼내신 것은…그래서 저희들이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 이렇게 지적을 했던 것입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28일 본회의를 앞두고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을 놓고도 신경전이 이어진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은 오는 28일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데다 현행 해병대원 특검법에 독소조항이 많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병대원 특검법을 "정쟁 성격의 법안"이라고 규정했고, 공수처장이 임명된 만큼 공수처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 재의결을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"이탈표가 아니라 양심표가 맞다"면서 국민 여론을 등지고 특검법을 반대한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조국혁신당, 개혁신당과 진보당, 사회민주당 등 야 5당 초선 당선인들은 오늘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원 특검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