엔비디아 실적잔치 속 삼성·SK 'HBM' 주도권 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공지능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를 고객사로 사로잡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경쟁도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엔비디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60억 달러, 우리 돈으로 약 35조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뛴 겁니다.<br /><br />영업이익은 무려 8배 늘어난 169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기록적인 실적은 인공지능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발 호재를 반색하는 기업은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사로 삼고 있는 SK하이닉스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, HBM3는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영업비밀로 여겨지는 수율까지 공개하며 HBM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쳤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전자는 판세 뒤집기를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을 새 반도체 수장으로 앉히는 등 조직개편에 나서며 다시금 쇄신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최근 삼성전자의 HBM이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의 문제로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해야 양산을 시켜야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가 있고 (중략) 실패를 한다면 타격이 너무 큰 것이죠."<br /><br />삼성전자 측은 "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고 품질 개선,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"며 자사 HBM 제품의 품질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.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