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만명 탈당에 놀란 민주…연일 "당원권 강화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의장 선거 여파로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당원 달래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당원권 강화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연일 당원들의 탈당을 만류하며 '당심'을 잘 듣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원 주권 시대가 이미 도래했음에도, 등잔 밑이 어둡다고 국회의원들만 그것을 모르고 있지는 않았는지 성찰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추미애 당선인이 패배한 지난 국회의장 선거 결과에 반발하며 시작된 '탈당 행렬' 규모가 2만 명을 넘기자 '달래기'에 집중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"탈당할 게 아니라 당의 주인으로서 회초리를 들어달라"고 호소하며 당원권 강화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행동하고 실천하는 대중 정당으로 그 길로 가기 위해서는 당원들의 권한과 역할, 지위를 확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."<br /><br />이 대표는 당원권 강화안으로 당 운영과 당내 선거, 공천과 정책결정 과정에서 당원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 강화하고, 당원국 설치 등 당원과의 일상적 소통 참여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진 시·도당위원장 선출부터 권리당원 참여율을 높이려 구상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.<br /><br />방향성에선 큰 이견이 없는 분위기지만, 당직이 아닌 원내직을 선출할 땐 당원이 아닌 의원들의 권한이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 "당직은 당원들이 뽑는 게 맞습니다…원내직은 국회의원이. 그건 우리 당이 오랫동안 정착해온 일종의 선출 과정의 룰입니다."<br /><br />또 강성 당원들의 목소리에 당이 너무 휘둘린다면 민심과 동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구체적 방법론에는 갑론을박이 지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성수]<br /><br />#민주당 #당원권 #탈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