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증원 정책 속도…의대생 교육 여건 관심 <br />정부, 앞서 현장 점검 통해 인프라 확인 주장 <br />의대 교수 중심 반발 "증원 하기에 환경 부족"<br /><br /> <br />의대 증원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이번에는 실제 증원된 인원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을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인프라가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의대 교수들은 교수는 물론 교수를 준비하는 조교조차 없는 분야가 많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5학년도 대입 정원이 확정 절차를 거치고 의대 증원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관심은 교육 환경 부분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늘어난 의대생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교수, 공간, 시설 등이 충분하냐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앞서 현장 점검을 거쳤다며 충분히 증원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2차관 (지난 3월) : 학생을 배정해도 (인프라에)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는 범위 내에서 정원을 배정한 것입니다. 그래서 인프라가 못 따라간다고 하는 그 전제, 질문의 전제 자체가 조금 잘못되었다.] <br /> <br />의료계는 증원을 하기에는 환경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학생들을 직접 가르쳐야 하는 의대 교수들의 반발이 심합니다. <br /> <br />전국의대교수 협의회가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10% 이상 증원에 들어갈 30개 의대 교수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, 강의실 등 건물이 확보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95%가, 기자재 등에 대해서는 96.1%가 적절히 준비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배장환 / 충북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장(어제) : 학생들은 결국 복도에서 수업을 받아야 할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. 새로운 교육 기본 시설과 지원 시설이 마련되려면 최소한 4년에서 6년 이상이 걸리는 대사업입니다.] <br /> <br />교수 등 교원 확보 부분에 있어서는 96.6%가 충분한 확보가 어렵다고 응답해, 부정적 인식이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의대의 한 교수는 YTN과의 통화에서 해부학 등 기초의학 분야는 교수를 준비하는 조교들조차 찾기 힘든 곳이 많다며 교수를 어디에서 추가로 찾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환경을 두고 충분하다는 주장과 부족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! <br /> <br />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문제까지 겹쳐진 만큼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주영 (kimjy08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2522004133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