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중, FTA 2단계 협상재개 합의…'외교안보대화' 신설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, FTA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중 고위급 협의체인 '외교안보대화'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과 소통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, FTA 체결과 관련한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 "상품교역 분야의 시장 개방을 넘어서서 앞으로는 서비스 분야까지, 특히 문화·관광·법률 분야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교류와 개방을 확대하는 논의를 이어가기로…"<br /><br />양국 외교부, 국방부가 참여하는 '2+2' 대화 협의체, '한중 외교안보대화'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흔들림 없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민관 1.5트랙 대화나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외교안보 소통 채널도 다시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 창구인 '한중 수출 통제 대화체'도 출범하고, 13년째 중단된 '한중 투자협력위원회'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=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와 북러 군사협력 등을 거론하며 "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의 보루 역할을 수행해달라"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은 미중갈등 심화와 더불어 한미일 대 북중러의 협력 구도가 강화하면서 한중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상황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이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각종 결과물을 내놓은 것은 관계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동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나 윤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봄비 속 대통령실을 떠나는 리 총리를 배웅하며 '봄밤에 내리는 기쁜 비'라는 의미의 중국 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<br /><br />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]<br /><br />#윤대통령 #리창 #한중관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