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 난기류 사고…카타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12명 부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객기가 난기류에 휘말리면서 승객과 승무원 등이 다치는 사고가 또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비행기는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다는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어, 기내 안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강재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카타르 도하에서 출발한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중 난기류에 휘말려 탑승자 12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항공사는 여객기가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난 뒤 예정대로 목적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탑승객들의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안정을 찾아서 괜찮아요. (탑승 당시에는) 여객기가 갑자기 가다가 멈춰서는 듯하더니 급하강해서 정말 무서웠어요."<br /><br />앞서 런던에서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1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부상자 중 41명은 사고기가 비상 착륙한 방콕에서 치료받고 있으며, 상당수는 척추와 두개골을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한국 국적의 승객도 포함됐다고 병원 당국은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 당국은 방콕으로 조사관을 보내 사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그동안 비행기의 난기류 탐지 기술은 발전했지만, 기후변화로 강한 난기류 발생 건수가 지난 40년간 약 55% 증가한 만큼, 항공사들이 기내 안전규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기내에서 안전벨트 착용이 필수라고 표시해야 합니다. "권장"이라는 표현은 이제 버려야 해요. 이것은 의무 사항입니다. 승객들은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싱가포르 항공은 사고 이후 난기류 등으로 안전벨트 착용 신호가 울리면 승객과 승무원 모두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도록 기내 규정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에는 난기류를 만나면 승객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권하고 커피 등 뜨거운 음료 제공만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.<br /><br />#난기류 #항공사고 #카타르항공 #기후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