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은 이번 위성 발사에서 새로운 방식의 엔진을 사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여기 실린 위성도 이전과 다른 이름으로 소개해 성능이 개선됐을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. <br /> <br />러시아 기술 이전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군 당국은 엔진 직도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 위성 발사 성공 이후 북한은 잇따라 엔진 시험에 나서며 러시아 지원 속에 발사체 엔진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북한은 이번 발사에서 새로 개발한 엔진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액체산소를 산화제로, 또 케로신, 등유를 연료로 썼다고 하는데 이전 북한 발사체에서는 볼 수 없던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위성 발사 때는 군사용에 주로 쓰이는 방식대로 적연질산을 산화제로, 다이메틸 하이드라진을 연료로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 적용한 방식은 우리나라 나로호와 누리호,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 발사체 등 우주 발사체에 널리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이 발사체 기술은 세계적으로 러시아가 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성능 개선과는 별개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을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영근 /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: 유엔 안보리 제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위성 발사체도 제재에 속한다는 것 아닙니까. 그러면 탄도미사일에 거의 사용을 못하고 있는 극저온 산화제, 극저온 추진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그러면 열외가 되는 거잖아요.] <br /> <br />발사체에 실린 위성의 성능도 관심이었는데 지난해 11월 쏘아 올린 '만리경-1호'는 해상도가 3m 이상으로 군사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평가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에 탑재한 위성을 '만리경-1-1호', 신형 위성으로 소개해 역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해상도를 높이는 등 기능을 향상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장영근 /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: (러시아가) 기술 지원을 해줬을 거예요. 이미 인공위성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면 그것의 문제점을 찾고 그것의 성능이나 품질을 올릴 수 있게….] <br /> <br />이번엔 실패했지만 러시아가 발사체와 위성까지, 관련 기술을 북한에 지원했다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 당국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5282256502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