힘 받는 우크라 파병·러 본토 타격론…푸틴 "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본토 타격을 주장하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실행 시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에서 우크라이나 파병과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론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계속 밀어붙여 우크라이나가 더 궁지에 몰리면, 결국 이 카드를 써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올해 초 파병론에 불을 지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미사일 공격 원점 타격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 이어 호세프 보렐 EU 외교·안보 고위대표도 전쟁법에 따른 우크라이나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일부 회원국들은 반대했었지만, 지금은 생각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무기 (사용)에 대한 제한 해제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이런 결정이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 "(대러시아) 장거리 정밀무기 사용 문제에서도, 일반적으로 이러한 지속적인 상황 악화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겁니다."<br /><br />러시아군 본진 공격을 위해선 군사 정찰위성 활용이 필요해 서방 세계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는 미국은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정책 변화는 없습니다. 러시아 내에서 미국이 공급한 무기를 사용해 공격하는 것을 독려하거나 허용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그럼에도, 유럽에선 파병론의 불씨마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와 발트해 연안 국가들이 파병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당장 우크라이나 장병 훈련을 위한 교관 파견 여부도 결론을 못 내리는 상황.<br /><br />다급해진 유럽 국가들이 푸틴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쏟아내며 일단 구두 개입에 나선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파병 #러시아 #본토공격 #백악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