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공화당에서 북한 도발에 맞서 한반도에 미국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방 예산을 심의하는 상원 군사위원회 간사의 제안인데, 나토처럼 한국과 핵을 공유할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화당의 대표적 매파인 로저 위커 상원의원이 다음 달 국방예산 심의를 앞두고 '힘을 통한 평화'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는 김정은이 계속해서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만드는 상황에서 한반도 억제력이 약화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한반도에 미국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핵 공유 협정을 맺을 것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토 동맹과 비슷한 핵 부담 공유 협정에 한국, 일본, 호주가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한미 연합훈련을 지속하고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할 것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커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한반도 전력 강화를 요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로저 위커 / 공화당 상원의원 (상원 군사위원회 간사, 지난 3월 21일) :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 문제에서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. 북한이 러시아의 잔혹한 전쟁을 돕고 있는데도 말입니다.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쟁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위커 위원은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지휘통제 체계를 현대화하고 서태평양 지역의 군사시설을 확충할 것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, 필리핀, 일본으로 연결되는 방어망이 중국과 충돌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 나라에 군사력 강화를 지원할 것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커 의원은 중국, 러시아에 비해 미국 국방력이 뒤쳐지고 있다며 해군함정과 군용기를 대폭 늘리기 위해 내년 국방예산을 550억 달러, 75조 원 더 쓸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커 의원은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도 북한이 군비 통제 협상을 위한 노력을 무시하고 전쟁 준비 태세를 향해 가고 있다며 미국 국방예산을 늘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5300636425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