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우리 배가 북한에"…연이틀 GPS 교란에 어민 조업 차질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이틀째 서해 북방한계선 남쪽을 향해 위치정보 시스템 'GPS' 전파 교란 공격을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GPS 장비가 먹통이 되면서 서해 북단에서 조업을 하던 어민들이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청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A씨가 한 커뮤니티 올린 사진입니다.<br /><br />어선의 GPS 장비가 오작동 해 배가 북한에 있는 걸로 표시됩니다.<br /><br />A씨는 "배가 북한에 가 있다"며 "나침반을 이용해 운항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에 이어 오전 7시 50분쯤부터 서해 북단 섬 일대에서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전파 교란 공격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들이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차량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선박의 GPS 플로터가 먹통이 되거나 오작동을 하면서, 대다수 어선이 바다에 설치해 놓은 그물 등 어구를 찾지 못해 조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 "어구 설치를 하면 GPS에 (위치를) 다 찍어놓는단 말이에요. 감으로 찾아가야 되니깐 바로 못 찾잖아요. 지금은 안개가 안 껴서 다행이지만 안개 낀 날은 북으로도 갈 수 있어요.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니깐. 위험한 상황이죠."<br /><br />이틀 연속 이어진 북한의 GPS 교란 공격에 어선뿐 아니라 여객선과 화물선들도 영향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국립해양측위정보원에 따르면 이틀간 서해 일대에서 들어온 GPS 신호 관련 신고는 모두 470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옹진군은 어민들에게 "GPS 오류에 주의해 달라"는 문자를 보내고 어업지도선을 배치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사흘간 서해 5도 인근 상공에 GPS 전파 교란 신호를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상혁]<br /><br />#GPS #교란 #서해5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