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판사가 어느 정도의 형량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박빙의 대선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유투권 기자! <br /> <br />예상보다 빨리 결론이 나온 것 같은데요, 배심원단이 이틀 만에 유죄 평결을 내렸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 전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최후 변론이 끝난 뒤 12명의 배심원단은 곧바로 유·무죄를 가리기 위한 심리에 들어갔는데요, <br /> <br />심리 이틀째인 오늘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제기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심원단의 평결은 만장일치를 전제로 하고, 또 시한이 따로 없어서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예상보다는 빨리 합의에 이르렀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를 뒷받침한 증언의 신빙성을 전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역사상 유죄 평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유죄 평결은 수치스러운 일이고,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내려질 것이라며 평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에 유죄 평결이 내려졌으니 구체적 형량을 결정하는 일이 남았는데, 어떻게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말씀하신 대로, 유죄 평결이 나온 만큼, 이제 재판을 주재한 후안 머천 판사가 구체적 형량을 결정하게 되는데요, <br /> <br />모든 혐의가 인정된 만큼, 법적으로는 최고 징역 4년까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물론 판사가 벌금이나 보호관찰을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향후 선고 재판에서 어떤 형량이 나올지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장 투옥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. <br /> <br />일단 최종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고,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고 결과에 반발해 항소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래도 유죄 평결이 내려진 만큼, 대선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,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응답이 많게는 6∼7%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이번 평결에 따라 대선 판도가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53106542768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