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가자지구 아이들, 하루 한끼도 못 먹어"…쓰레기도 '산더미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7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극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은 가자지구 영유아 대부분이 하루 한 끼도 먹기가 힘들고, 피난민촌 곳곳이 쓰레기로 가득 차 보건위기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자지구 중부 칸 유니스 지역에 설치된 피난민촌입니다.<br /><br />임시텐트 사이에 쓰레기와 오물이 뒤범벅인 채로 방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 "쓰레기 때문에, 냄새 때문에 잠을 잘 수 없고, 트럭이 24시간 왔다 갔다 하면서 쓰레기가 나가고 들어오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(OCHA)은 라파에서도 피난민 100만명이 비참한 수준의 위생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유엔은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이 지난달 가자지구 식량 배급소에서 영유아의 영양실태를 조사한 결과 85%가 직전 사흘간 하루 평균 한 끼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세계보건기구(WHO)는 실제로 팔레스타인 난민들에 대한 이 공격을 개탄하며, 이는 가자 지구에 안전한 곳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"<br /><br />가자지구 전황이 격화하며 구호품 반입 규모가 급감한 것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가자지구로 반입된 구호품은 하루 평균 트럭 58대 분량으로 지난달 평균 176대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 "생활이 매우 어렵습니다. 우리 텐트는 심하게 손상되었고, 며칠 전 비가 내렸을 때 물에 잠겼습니다."<br /><br />다행히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한 구호품 반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생필품 보급에는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유엔은 다만 기온이 크게 오르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보건·의료 위기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가지지구 #유엔 #인도적_위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