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병장 CCTV에 완전군장 구보 모습 담겨 <br />’얼차려’ 지시 지휘관 혐의 적용 ’신중’ <br />숨진 훈련병 20㎏ 넘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 <br />전 육군훈련소장 "육군 입 열 개라도 할 말 없어"<br /><br /> <br />훈련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얼차려 지시를 내린 지휘관에 대한 혐의 적용과 피의자 신분 전환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육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함께 얼차려를 받았던 동료 훈련병 5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, 계속해서 부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이 확보한 연병장 CCTV 화면에는 숨진 훈련병이 군장을 메고 구보를 하는 모습이 담겼지만, 사각지대가 있어 쓰러지는 모습이 명확히 찍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집중하는 건 규정을 위반한 얼차려가 이뤄졌는지 여부. <br /> <br />조사 해야 할 참고인과 병원 기록 등 수사자료가 많아 얼차려 지시를 내린 지휘관에 대한 혐의 적용과 피의자 신분 전환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의 핵심 인물인 중대장과 부중대장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훈련병은 20㎏이 넘는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. <br /> <br />이는 육군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 행위 적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훈 / 변호사 : 10일밖에 안 된 훈련병들한테 저걸 시켰다는 건 훈련이 아닙니다. 갑자기 특수부대 훈련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? 그런 면에 있어 이건 가혹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고, 또 업무상 과실치사로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] <br /> <br />전 육군훈련소장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사건은 규정 위반과 안일한 태도로 발생한 문제라며 육군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성균 / 前 육군훈련소장 : 단순한 조직의 큰 기계의 하나의 부품으로 생각한 그런 결과가 아니겠는가 하는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 듭니다.] <br /> <br />한편 얼차려 지시를 내린 지휘관에 대한 신상정보가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부대가 어떤 조처 중인지까지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홍도영 <br />디자인 : 오재영 <br />화면출처 : 유튜브 고성균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6011657408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