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, 북한 오물풍선에 "확성기 재개 배제 안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오물 풍선'을 비롯한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용산 대통령실은 대북확성기 재개도 배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. 조한대 기자, 전해주시죠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최근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하고, GPS 교란행위를 이어가자 용산 대통령실이 입장을 냈는데요.<br />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대북 확성기 재개 문제에 대해 배제하지 않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이미 북한에게 여러차례 경고를 했다"며 "확성기 재개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당연히 시행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"북에게 경고하며 시간을 줬는데, 굳이 더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"며 조속한 재개를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최근 도발 의도에 대해서는 "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해서 정부의 대북정책을 바꿔보려는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, 2020년에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을 보내자, 북한이 오물을 보내고 개성공단도 완전히 철거하겠다고 협박해 '대북전단금지법'이 생겨났다고 설명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"북한이 거의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"며 "우리 정부한테는 이런 게 통하지 않을 것"이라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(2일)까지 오물 풍선을 보낸 양이 상당하죠.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(1일) 오후 8시쯤부터 지금까지 보내온 오물 풍선 720여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28~29일에도 풍선을 260여 개 날려, 확인된 것만 지금까지 모두 1천여개가 된 겁니다.<br /><br />풍선의 내용물은 담배꽁초, 폐지, 천조각, 비닐 등의 오물이고,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에서 자행되는 북한의 위성항법장치, 'GPS 전파 교란' 공격은 오늘까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이후 다양한 도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급인 600㎜ 초대형 방사포를 18발 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onepunch@yna.co.kr<br /><br />#대통령실 #대북확성기 #오물풍선 #GPS #교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