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국방 "가자 통치대안 모색"…극우파 "내각 해산"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하마스에 '3단계 휴전안'을 제시한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 대신 가자지구를 통치할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종전 논의가 시작되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이스라엘의 극우파들은 휴전 수용 시 내각이 해산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온건 중도 성향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무장정파 하마스 대신 가자지구를 통치할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갈란트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일 "전쟁 종식의 어느 단계에서도 하마스의 통치를 수용하지 않을 것"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안보 기관은 제 지시에 따라 하마스에 대한 집권 대안을 준비하고 있으며, 지역을 격리할 때 해당 지역에서 하마스 사람들(대원들)을 제거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"이스라엘의 제안"이라며 6주 정전과 인질 석방, 이스라엘군 철수, 가자 재건 등의 내용이 담긴 '3단계 휴전안'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대규모 '라파 지상전' 대신 '침투 작전'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"2개 사단의 라파 투입 계획이 보류됐다"며 "대신 하마스 수뇌부 참수작전과 인질 구출작전을 병행하기로 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법재판소(ICJ)의 공격 중단 명령 등 국제사회의 압박과 함께 인질 협상에 나서라는 내부 목소리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네타냐후 총리가 제안한 거래는 모든 사람(인질)을 집으로 데려올 것입니다. 우리는 모두 인질 전원의 귀환을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이스라엘 내각의 극우파들은 하마스와의 협상이 진행될 경우 연정 해산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 합의를 계속 주도한다면 우리는 내각을 해산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'3단계 휴전안' 공개 이후 가자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가 강경파의 반발에도 휴전 논의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가자지구 #종전_논의 #중동_정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