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전공의 사직서 처리 검토…"총파업엔 원칙 대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100일 넘게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의 총파업 움직임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촛불 집회를 열고 '큰 싸움'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.<br /><br />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열겠다며, 찬반 투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6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농단, 교육 농단, 암 환자 고려장, 어르신 의료 고려장 막는 의료 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의료법에 따라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처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단휴진 투표를 실시하고, 대학 총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끝없는 갈등과 대립만을 촉발할 뿐입니다."<br /><br />대신 지난 2월 전공의 병원 이탈과 동시에 발령한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를 적극 검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생활고를 겪는 전공의들에게는 일자리를, 경영난을 겪는 병원에는 일반의 인력이라도 채용할 수 있도록 해 퇴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(병원장님들께서) '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을 사직서의 처리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다' 이런 의견들이 있고 그런 걸 요청했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정부는 전공의들의 7대 요구사항 중 '의대증원 백지화'를 제외한 모든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의료현장 복귀를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가 투쟁 방향을 두고 고심하는 사이, 정부는 의사 국가고시도 예년과 같은 시기에 치르겠다고 공지하며 향후 일정도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이덕훈]<br /><br />[영상편집 김동현]<br /><br />#전공의 #사직서 #의협 #총파업 #보건복지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