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공화 '트럼프 유죄'에 반격…바이든 차남도 재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런가 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은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서 재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선 정국이 법원 안팎에서 출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자리를 예약한 공화당이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트럼프의 유죄 평결을 성토하며 총력 대응 의지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"무기고에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반격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역시 공화당의 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수사와 기소를 맡은 검사들을 오는 13일 청문회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에 대한 기소를 정치 공방의 소재로 만들어 신뢰성을 깎아내리려는 속내로 읽혀집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법원에 들어섭니다.<br /><br />곧이어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도착합니다.<br /><br />마약 중독 사실을 털어놨던 헌터는 권총을 불법 소지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된 뒤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초범인데다 사건이 벌어지지도 않아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지만, 재선에 도전하는 아버지에게는 결코 달가울 리 없습니다.<br /><br /> "(강성) 공화당은 아버지의 사랑을 앗아갔습니다. 저에 대한 아버지 사랑의 빛을 암흑으로 표현했습니다. 그들은 부끄러움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성명을 통해 "나는 대통령이지만 아버지이기도 하다"며 "아들에 무한한 사랑과 신뢰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의 한 복판인 오는 9월엔 헌터 바이든의 탈세 혐의에 대한 재판도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대선 후보 본인과 경쟁 중인 상대의 아들이 나란히 사법부의 판단을 앞둔 상황,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정국이 '사법 리스크'로 얼룩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트럼프 #유죄 #헌터_바이든 #바이든_차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