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북 확성기 설치되면 대치 심해질까 걱정도 <br />긴장감 높아지면 관광객도 주는 ’악순환’ 반복 <br />접경 지역 주민들 "북한부터 도발 멈춰야" <br />대남풍선·GPS 교란 공세에 정부도 ’강경 대응’<br /><br /> <br />최근 북한의 대남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 도발에 대응해, 우리 정부가 9.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리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인데, 접경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김기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안가 주변 건물에 적막만 흐릅니다. <br /> <br />오가는 주민들이 종종 보이긴 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. <br /> <br />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, 불과 2.3km 떨어진 북한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북한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민통선 안에만 29개의 마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 지역 역시 감도는 긴장감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마주하는 접경 지역이다 보니, 최근 잇단 북측 도발이 특히 남 일 같지 않다는 게 주민들의 하소연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대북 확성기까지 다시 설치되면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부터 앞섭니다. <br /> <br />[김진성 / 인천시 강화군 : 아무래도 뭐 여기 살다 보니까 불안하고, 대치 관계가 뭐 터지지 않을까. 옛날 연평도 생각도 나고….] <br /> <br />식당을 운영하는 마을 주민은 긴장감이 높아질 때마다 찾는 발길이 줄어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불안한 상황이 계속되면 관광객이 주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장순 / 인천시 강화군 : 여기는 최전방이기 때문에 식당도 잘 안되고 관광객들이 불안해서 안 오는 편이에요. 그리고 좀 불안해요, 하여튼.] <br /> <br />취재진이 만난 주민들은 대치 국면이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, <br /> <br />북한이 도발을 멈춰야 안정적인 평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천여 개가 넘는 대남풍선을 살포하고 GPS 교란 등 도발을 이어가자, 우리 정부도 9.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상황. <br /> <br />우리 군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지면서 군사적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접경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정진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042126016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