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상 악화로 공연 잇단 지연…"제대로 관람 못 해" <br />지난달 공연 직전 취소 공지…"아직 환불 못 받아" <br />업체 ’묵묵부답’…SNS 오픈 채팅방 인원 3백 명 넘어<br /><br /> <br />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에 여러 가수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'뮤직 페스티벌'이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공연이 취소됐는데도 환불을 받지 못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대 손 모 씨는 지난달 뮤직 페스티벌에 갔다가 기분만 상해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많이 내려 공연이 계속 지연됐는데도 이렇다 할 안내 없이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 모 씨 / A 뮤직페스티벌 피해 소비자 : 우비도 정상적으로 지급이 잘 안 돼서 그런 문제도 있었고, 공연이 계속 지연됐는데 공지 같은 것도 하나도 올라오지 않았어요.] <br /> <br />또 다른 뮤직 페스티벌 표를 샀던 20대 김 모 씨의 경우 업체 측 사정으로 아예 공연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금까지 15만 원이 넘는 푯값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환불 요구에도 업체가 묵묵부답이기 때문인데,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SNS 오픈 채팅방 인원만 3백 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B 뮤직 페스티벌 피해 소비자 : 연락을 수차례 취해봤지만, 답변이 아직 없고 저는 환불도 못 받은 상황이에요. 이게 첫 번째가 아니라 그 사업자가 2021년부터 똑같은 행동을 계속하고 있대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 시기 일시적으로 줄었던 뮤직페스티벌 관련 소비자 피해는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5년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천4백여 건. <br /> <br />특히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피해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유형을 보면, 예매를 취소했을 때 환불을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다하게 청구한 건이 60%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공연이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등 계약 불이행이 28%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종호 / 한국소비자원 여행운송팀장 : (B 뮤직 페스티벌) 공연 주관사는 일단 지연된 환급 건은 빨리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준 상태고요. 앞으로 있을 공연에 대해서 진행 변수에 대한 대응방안을 미리 마련하고, 사전 공지를 강화하도록 권고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뮤직 페스티벌 환급 약관 등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, 공연이 취소될 경우 계약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60515291067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