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세청, 불법 리딩방 16명 세무조사 착수 <br />"유명 연예인·고수익 미끼…’모자바꾸기’ 수법" <br />"허위정보로 ’수천억 대’ 판매이익…세금은 탈루" <br />현금수입 신고 누락한 ’웨딩업체’ 5명 세무조사<br /><br /> <br />국세청이 불법리딩방과 현금 수입을 누락한 웨딩업체, 회삿돈을 카지노에 쓴 음료 제조업체 사주 등 민생침해 탈세 혐의자 55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8월, 20대 신 모 씨는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덮쳐 숨지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 신 씨는 판돈이 8천6백억 원에 달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추적 과정에서 불법 리딩방 조직도 검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과 경찰, 금감원과 합동으로 불법사채업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세청은 불법리딩방 사주 16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유명 연예인을 앞세우거나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다수의 유료회원을 모집한 후 피해자의 환불 요구에는 사업체를 폐업하는 '모자바꾸기' 수법을 활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불법리딩방은 카드깡 위장업체를 통해 현금결제를 유도해 받은 수입을 신고 누락하고, 거짓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법인세를 탈루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주는 법인자금을 유출해 골프장과 특급호텔 이용 등 호화생활을 누렸습니다. <br /> <br />자사의 신종 코인을 구매하면 고배당할 것처럼 속여 사회초년생과 은퇴자 등으로부터 수천억 원대의 판매 이익을 얻고도 세금은 탈루한 업체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현금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웨딩업체 사주 5명도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식 예식비용 잔금을 현금 결제하도록 유도해 수십억 원의 수입금액을 신고 누락하고, 사주일가에는 가공인건비를 지급하는 가 하면, 자녀 법인엔 일감을 몰아줘 용역비를 과다하게 지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등록하지 않은 사업용 계좌를 이용해 법인자금을 유출한 후 사주의 도박자금으로 유용한 음료 제조업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법진 / 국세청 조사2과장 : 국세청은 고물가·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하는 탈세에 강력히 대응해 왔습니다. 이번 민생침해 탈세 혐의자 55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합니다.] <br /> <br />가맹점을 상대로 갑질하며, 사주에게 매년 수십억 원의 초고액 급여를 지급해 법인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인석 (insukoh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6061221412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