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충일을 맞이한 오늘(6일) 온몸을 바쳐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을 기리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충원은 보훈 가족과 시민들로 북적였고 순직 경찰관에게 기부하는 달리기 대회를 비롯해 수많은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푸른 잔디에 빼곡히 늘어선 비석. <br /> <br />호국영령을 기리는 수많은 발걸음 덕에 이날만큼은 외롭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떠난 부모·형제가 잠든 현충원을 찾은 보훈 가족들. <br /> <br />짧은 인사만 드리고 가기 아쉬운 마음에 묘비를 닦고, 꼭 끌어안아도 봅니다. <br /> <br />[임형술 / 서울 마장동 : 형님 뵈어야 하고, 와서 국가도 생각 좀 하고, 가족들끼리 우애도 돈독히 하고 그러려고 왔습니다.] <br /> <br />현충원 근처 한강 공원엔 사람들이 몸에 태극기를 하나씩 달고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100m마다 100원, 나라를 지키다 세상을 등진 경찰관 자녀에게 도움을 주자는 뜻으로 경찰과 시민이 하나가 되어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을 따라 현충원을 거쳐 이렇게 6.6km를 달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 이외에도 시민 80명이 함께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얀 도화지에도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이 꾹꾹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려낸 아이들. <br /> <br />[이설 / 김포 장기동 : 나라를 사랑하는 그런 거를 표현하는 걸 그렸어요. 다 같이 대한독립을 하고 했으니까 현대에 우리가 있는 거잖아요.] <br /> <br />아이부터 어른까지 이렇게 수많은 시민이 희생을 기억해주는 이 날이 유공자들은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. <br /> <br />[최은석 / 6.25 참전유공자회 지회장 : 적군을 무찌르기 위해서 총 들고 잠자고 했습니다. 오늘의 그 영광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. 그러나 여러분들이 우리를 이렇게 반겨주니까 그 고생이 씻은 듯이 다 사라졌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 모두를 위해 전부를 바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현충일. <br /> <br />딱 하루로 그쳐선 안 된다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정희인 박경태 진수환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표정우 (pyojw03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0618235670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