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유명신사 '한국인 출입금지'…도 넘는 민폐행위 문제 삼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 많은데요.<br /><br />대마도 유명 신사에 '한국인 출입금지'라는 안내판이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신사 측은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이 경내에서 금지된 흡연을 하거나 바닥에 꽁초를 버리는 등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일본 쓰시마섬에 있는 1천년의 역사를 가진 '와타즈미 신사'입니다.<br /><br />바다의 수호신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, 관광명소로 이름난 곳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 '한국인 출입금지'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쓰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에는 모르고 찾았다고 발길을 돌렸다는 후기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이유는 와타즈미 신사가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흡연이 금지된 신사 내부에서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고, 바닥에는 꽁초가 한가득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꽁초를 주으라는 관리인 잔소리에 적반하장으로 언성을 높이기까지 합니다.<br /><br /> "XX. 뭔데 고함을 지르는데. 뭔데 고함을 지르는데."<br /><br />여성단체 관광객들은 조용한 신사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까지 추는 장면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 "아주까리 동백꽃이 제아무리 고와도"<br /><br />또 주차하다 신사에 있는 기물을 파손하더니 눈치를 살피며 아무 일 없다는 듯 떠나는 사람들, 도로 반대편으로 역주행하는 차량 모두 한국인이라며 와타즈미 신사는 공식 SNS에 이런 영상들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신사 관계자는 "작은 신사로서는 대응이 어렵다"며 "앞으로도 한국인 출입금지를 해제할 생각은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신사는 2019년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출입 금지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관광객의 도를 넘어선 민폐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, 이를 근거로 모든 한국인의 입장을 일괄적으로 금지한 건 또 하나의 편견이자 외국인 차별이란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.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한국인 #신사 #출입금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