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지난달 28일 처음 살포…이틀 걸쳐 260여 개 발견 <br />사흘 뒤 풍선 720여 개 또 살포…비행기 이착륙에도 영향 <br />정부, 강경 모드…’대북 확성기 방송’ 재개까지 시사<br /><br /> <br />북한이 대북 전단 보복을 이유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건 올해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공식화한 만큼 앞으로 긴장은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남북의 풍선을 둘러싼 갈등을 김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군이 오물이 담긴 풍선을 처음 남쪽으로 날려 보낸 건 지난달 28일입니다. <br /> <br />멀리는 경상도·전라도까지, <br /> <br />이틀에 걸쳐 전국 곳곳에서 발견된 풍선만 260여 개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준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(지난달 29일) : 북한에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함.] <br /> <br />'엄중 경고'에도 북한이 사흘 뒤, 오물 풍선 720여 개를 또다시 살포하며 시민 불안은 커졌고, <br /> <br />상공에 떠다닌 풍선 때문에 인천공항 비행기 이착륙이 멈추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까지 시사했는데, <br /> <br />[장호진 / 국가안보실장(지난 2일) :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후 북한은 오물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도 대북전단이 다시 넘어오면 100배의 쓰레기로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탈북 단체들은 K팝 음악이 담긴 USB와 1달러 지폐 등을 잇따라 풍선에 실어 북쪽으로 보냈고, <br /> <br />쌀 500㎏를 페트병 500개에 나눠 담아 바다로 보내기도 하는 등 대북 선전 활동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오 / 사단법인 '큰샘' 대표 : 보름에 한 번씩, 한 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보내는 겁니다.] <br /> <br />그리고 엿새 만에 북한이 다시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하면서, 남북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마영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승환 (k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091405405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